예배
Worship
주일설교
토요 새벽 설교
교회주보
토요 새벽 설교

2026.2.14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13:31~43)

오늘도, 예배에 참여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한국 전쟁이라 불리는, 6·25 직후, 대한민국은 그야말로, 폐허였습니다.  아마도, 지금 우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전쟁을 보면서, 과거 우리의 상황 역시, 추측할 수 있을 것입니다.  즉, 도시는 완전히 무너졌고, 가정은 찢어졌으며, 교회마저 불타 사라졌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상황속에서, 사람들의 마음에는, 희망보다 절망이, 더 짙게 깔려 있었을 것입니다.

 

특별히, 그 당시 한국 교회는 대단히 작았습니다.  아직 성도들의 수는 많지 않았고, 예배당은 지금의 모습과는 다르게, 대단히 허름했으며, 교회의 재정 역시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마치 겨자씨 한 알처럼, 그리고 마치 반죽 속에 들어간 작은 누룩처럼, 대단히 보잘것없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바로 그 절망의 땅에서, 위대한 역사를 시작하셨고, 지금도 아름답게 이루어 가고 계십니다.  즉, 성령께서 역사하시자, 한국 교회는 세계가 주목하는 부흥을 경험했습니다.  다시 말해, 기도의 불길이 타올랐고, 말씀의 능력이 민족을 깨웠으며, 이제는 한국 땅에서 파송한 여러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은 땅끝까지 흘러가고 있습니다.  바로, 작은 씨앗이 거대한 나무가 되었습니다.  또한, 미약한 누룩이 절망에 사로잡힌 민족을 변화시켰던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허락하신 본문을 보면, 예수님께서도 이러한 원리를 말씀하고 계십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처음 미약하고 작게 시작하지만, 반드시 위대하게 완성된다라는 사실입니다.

 

먼저, 예수님은 천국을 설명하시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이는 모든 씨보다 작은 것이로되, 자란 후에는 풀보다 커서 나무가 되매, 공중의 새들이 와서 그 가지에 깃들이느니라.”

 

겨자씨는 매우 작습니다.  손가락 끝에 올려놓으면, 보일까 말까 한 크기입니다.  그러나 생명이 담긴 씨앗은, 결코 작게 끝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 역시, 그러한 작은 생명력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갈릴리의 어부들, 세리, 평범한 사람들 등… 바로, 정치 권력도 없고, 군사력도 없고, 풍부한 재정도 없는, 나약하고, 소외되며, 여러 면에서 부족한 사람들이, 그 중심에 서 있었습니다.

 

비로소, 이들에게 성령의 능력이 임하자, 그 작은 공동체는, 로마 제국을 넘어, 아시아를 넘어, 온 세상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우리의 믿음도 이와 같습니다.  처음에는 작아 보입니다.  아니, 대단히 작습니다.  우리의 기도는 미약해 보였고, 우리의 순종은 보잘것없어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같은 작은 시작을 통해, 위대한 일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십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내 믿음이 너무 작습니다”, “나는 별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습니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십니까?  우리가 오늘 말씀을 통해,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작음은 결코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믿음이, 심겨 있어, 지금도 자라나고 있는가 입니다.  즉, 겨자씨는 손 위에 있으면 결코 자라지 않습니다.  그 겨자씨가 온전히 자라나기 위해서는, 땅에 심겨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도, 주님의 말씀 안에, 순종의 자리 안에, 기도의 자리 안에, 반드시 심겨져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은 비로소 우리의 믿음을, 튼튼하고 아름답게, 자라나도록 하실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예수님은 또 하나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즉,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누룩은 겨자씨보다도, 훨씬 작습니다.  땅에 떨어지면, 거의 눈에 띄지 않을만한 크기입니다.  그런데, 이 누룩에 생명력이 더해지면, 자신보다 몇 배는 많고 큰, 반죽 전체를 변화시킵니다.

 

여기서 누룩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침투성입니다.  즉, 겉으로는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안에서부터 서서히 전체를 새롭게 바꿉니다.

 

하나님이 나라도 이와 마찬가지입니다.  이 같은 누룩같이, 우리가 알지 못하는 사이에, 천천히 확장됩니다.  바로, 한 사람의 기도, 한 가정의 예배, 한 성도의 작은 헌신 등이 바로 이와 같습니다.  이 같은 것들이, 보이지 않는 사이에, 우리 가운데 스며들어, 결국 우리 공동체를 서서히 그리고 아름답고도 새롭게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과거, 한국 교회의 부흥은, 거대한 규모의 행사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각 교회의 새벽기도, 통성기도, 철야기도 등, 크게 눈에 띄지 않는, 눈물의 내면적 회개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것은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교회의 부흥이 정체되고 있는 현재의 상황 속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회복해야 할 것은 바로, 기도와 말씀이 살아 역사하고 있는 우리 내면의 처소인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누룩으로 부르셨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는 우리의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과연 하나님 나라의 누룩으로 살아가고 계십니까?

 

구약 성경에서, 기드온은 스스로 “나는 작은 자”라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를 통해, 거대한 미디안을 무너뜨리셨습니다.  신약의 복음서에서, 초라한 어린아이의 오병이어 도시락이 주님의 손에 들리자, 그곳에 모인 5천 명이 먹고도, 열 두 광주리가 남았습니다.  또한, 다윗의 작은 돌팔매에 주님이 함께 하시자, 그 보잘 것 없는 돌이,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우리에게 있어, 작고 초라한 것은 문제의 본질이 아닙니다.  진짜 문제는, 지금 우리가 누구의 손에 들려, 쓰이고 있는가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의 믿음이, 주님의 손에 들려 있다면, 우리는 더 이상 작고 초라한 존재들이 아님을 분명히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오늘 이 시간,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다시금 하나님이 허락하신 힘과 능력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누룩과 같은 소명을 따라, 힘껏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마지막으로, 예수님은 가라지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밭은 세상이고, 좋은 씨는 천국의 자녀들이며, 가라지는 악한 자의 자녀들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마치 알곡과 가라지가 함께 존재하는 영적 전쟁터와 같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날, 주님은 알곡과 가라지를 분명히 분리하실 것입니다.  겉모습으로는 대단히 비슷해 보여도, 주님은 정확히 아십니다.  그렇기에, 그 때에 의인들은 하나님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역시, 겨자씨의 사명, 바로, 누룩의 사명을 감당하는 자는, 장차 주님 앞에 서는 날, 마침내 해처럼 빛나게 될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본문은 우리들에게, 세가지를 강조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첫째는, 우리들의 작은 믿음을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우리의 작은 순종을 멈추지 말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우리 모두 가라지가 아닌, 알곡으로 마자막까지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더이상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여,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함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우리 안에 심긴 믿음은, 비록 작은 겨자씨와 누룩 같을지 모르지만, 그 속에는 천국의 생명이 담겨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아침, 우리의 기도 한 번, 우리의 순종 한 번, 우리의 작은 헌신 한 번이, 하나님 나라의 역사를 이루는 귀한 씨앗들이 됨을 기억하시며, 다시금 주님의 뜻과 말씀에 철저히 순종함으로써, 시작은 작지만 마지막은 창대한 삶이 되시기를,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This entry was posted in 토요 새벽 설교. Bookmark the permalink.
No.TitleWriterDate
6 2026.2.28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18:21~35) 웹 관리자 2026.02.28
5 2026.2.21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15:29~39) 웹 관리자 2026.02.21
4 2026.2.14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13:31~43) 웹 관리자 2026.02.14
3 2026.2.7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11:1~19) 웹 관리자 2026.02.07
2 2026.1.31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8:23~34) 웹 관리자 2026.02.04
1 2026.1.24 / 토요 새벽 기도회 (마태복음 6:1~15) 웹 관리자 2026.02.04
< Prev 1 Next > 

1049 Davis Grove Rd, Ambler, PA 19002 | (215) 542-5686 | pfkumc@gmail.com
Copyright © 2014 All right reserved. Powered by LSK Communication,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