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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3 / 토요 새벽 기도회 (역대상 18:1~8)

오늘도 예배에 참여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오늘 우리에게 허락하신 본문은, 다윗이 여러 나라와 전쟁하여 승리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승리했다라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성경은 이 같은 다윗의 승리가, 군사력이나 혹은 그의 지혜로운 전략에 있음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모든 승리의 원인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의 삶 역시, 어디를 가든지 다윗과 같이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허락하신 말씀을 통해, 여러분들과 함께 묵상해 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 만이, 우리의 힘줄이 되신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3~4절을 보면, 다윗이 소바 왕 하닷에셀과 싸워 승리합니다.  다윗은 하닷에셀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 보병 이만 명을 빼앗았습니다.  당시, 병거와 말은, 오늘날로 말하면, 강력한 최첨단 군사 무기와 같았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같은 강력한 힘을 얻은 직후, 대단히 특이한 행동을 합니다.  4절을 보면, “다윗이 그의 병거를 빼앗고, 그 병거의 말은 백 마리만 남기고, 그 외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라”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다윗은 왜 강력한 군사력인 병거와 말을, 급박한 전쟁의 상황 속에서, 극히 일부만 남기고, 모두 포기했던 것이겠습니까?

바로 여기에는 다윗의 위대한 신앙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즉, “나는 말과 병거를 의지하지 않겠다.”  “나의 힘은, 군사력에 있지 않다.”  “나의 힘은 오직 만군의 여호와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세상의 다른 것을 의지하거나, 혹은 바라보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이러한 이유로, 신명기 17장 16절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왕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 것이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왕과 백성들에게 병마를 많이 두지 말라고 하신 이유는, 말과 병거 자체가 악하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보다 이 같은 세상적 힘들을 더 의지하게 되는 것을, 강하게 경고하시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도, 우리가 어느 순간, 그것들 하나님 보다 더 크게 바라보고 의지하게 된다라면, 그것 역시 우리 삶에 무서운 우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돈도 그렇습니다.  돈이 나쁜 것이 아닙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잠시 맡기신 돈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면 문제가 됩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좋은 사람을 만나는 것은 분명 축복입니다.  가족과 친구가 있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그러나, 사람이 하나님의 자리를 결코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의 경력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을 쌓는 것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경력이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해방시키는, 참 구원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건강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건강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그러나 건강이 우리의 인생을 영원히 보장해 주지는 못합니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 삶에 있어, “병거와 말”은 무엇입니까?  어떤 사람에게는 통장의 잔고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직장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녀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인맥과 인간관계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학력과 경력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경험과 능력일 수 있습니다.  이것들 모두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좀더 엄밀히 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잘 관리하라고, 잠시 맡겨 주신 달란트와 같은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이 같은 선물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게 되는 순간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시편 20편 7절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바로, 다윗은 전쟁에서 얻은 말의 힘줄을 과감히 끊으면서, 이 같은 신앙 고백을 한 것입니다.  “나의 힘은 병거가 아닙니다.”  “나의 힘은 말이 아닙니다.”  “나의 힘은 군사력이 아닙니다.”  “나의 힘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 한 분 이십니다.”

 

우리 역시, 지금 우리가 끊어야 할, 많은 힘줄들이 분명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금 하나님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무엇인가가 있다면, 우리는 그것을 철저히 돌아보며, 과감히 끊어낼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 시간, 우리 믿음의 백성들의 진정한 힘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믿으시며, 우리 인생 마지막 순간까지,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힘과 능력, 그리고 지혜를 통해, 하나님 마음에 참으로 합한 인생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마지막 둘째로, 우리는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반드시 승리하게 됨을 알아야 합니다

오늘 본문 5절부터는, 다윗의 또 다른 승리가 기록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같은 승리의 비결을, 6절에서 이렇게 말씀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이것이 바로, 성경이 강조하는 우리 인생 승리의 비결입니다.  바로, 승리의 주체는 언제나 하나님이란 사실입니다.  물론, 이 같은 의미는,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할 능력이, 전혀 없었다라는 말은 아닙니다.  다윗에게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용감한 군사들도 있었습니다.  지혜로운 전략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 같은 요소들을, 자신이 전쟁에서 승리한 최종 원인으로, 단 한번도 생각치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시종일관, 하나님께서 자신과 함께하셨기 때문에, 이 같은 승리가 가능했다라고 믿고 고백하였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매우 중요한 믿음의 원리가 됩니다.  즉, 우리는 매순간 열심히 살아야 합니다.  기도도 열심히 해야 합니다.  지혜롭게 계획도 세워야 합니다.  철저히 우리의 삶을 준비해야 합니다.  또한, 주어진 일들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결과들을 붙드시고 이루시는 분은, 오직 하나님 한 분이심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바로,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계획보다, 우리의 환경보다, 더 크고, 더 위대하며, 더 높으신 분인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다윗 앞에는 수많은 강한 적들이 있었습니다.  대부분, 이들은 다윗보가 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었고, 항상 다윗보다 모든 면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 있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들 앞에서 전혀 움츠려 들지 않았습니다.  비록, 여러 세상적 기준과 관점에서 미흡하고 부족한 면이 있었지만, 그는 승리의 비결을 분명히 알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지금 누가 자신과 함께 하고 있으며, 장차 누구를 의지하고 바라보아야 하는가의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다윗과 함께하셨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어디로 가든지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 인생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때로는, 우리 앞에 큰 문제들이,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 불현듯 다가옴을 보게 됩니다.  이것은, 경제적인 문제일 수도 있고, 가정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건강의 문제도 있을 수도 있고, 교회의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는, 이 문제가 너무나도 커 보입니다.  감히, 우리는 이 문제를 어떠한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순간, 우리 믿음의 백성들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 앞의 문제가, 지금 얼마나 큰 것인가 보다, 지금 내가 누구와 함께 있는가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그 어떠한 문제보다 더 크고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우리의, 그 어떤 대적보다도 강하십니다.  우리의 불확실한 현실 속에서, 우리 삶을 지금도 선하고 아름답게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자신이 하신 약속을, 예나 지금이나 반드시 이루시는 실신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이전의 본문 말씀인, 역대상 17장에서, 다윗에게 놀라운 약속을 주셨습니다.  그것은, 다윗의 집을 장차 견고하게 세우겠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다윗과 앞으로도 함께 하시겠다라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  그렇기에,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승리는, 어찌보면, 우연히 갑작스럽게 일어난 사건이 아닙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이, 하나씩 하나씩 이루어 지고 있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우리 믿음의 백성들 역시, 지금 우리 삶에 일어나는, 눈 앞의 상황만을 바라봐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그 모든 일들 뒤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신, 하나님의 모습과 약속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다시 말해, 오늘 상황이 어렵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떠나신 것이 아닙니다.  기도의 응답이 늦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를 잊으신 것이 아닙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하나님이 전혀 일하지 않으시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나 지금이나, 그라고 앞으로도, 여전히 우리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그렇기에 우리의 승리는,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삶에서, 온전히 나타나게 됨을 기억하시며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여기서 우리가 착각하지 말아야 할 중요한 사실 하나가 있습니다.  그것은, 성경이 말하는 승리는, 내가 항상 원하고 바라는 것을 얻고, 내가 항상 기대하는 방향으로 모든 일이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란 사실입니다.  우리 믿음의 백성들의 승리는, 내 계획이, 내 생각과 내 뜻대로, 모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마지막 순간까지 놓치지 않고, 붙들며, 그것에 철저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어려움 가운데서도 믿음을 지키는 것, 시험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것, 실패했을 때에도 다시 일어나는 것,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기도하는 것, 이것이 바로 우리 믿음의 백성들의 승리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와 변함없이 함께하시며, 우리의 삶을 선하게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가, 더 이상 내 뜻과 내 방식대로 모두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기도가 아닌, 이제는 “하나님, 제가 어디로 가든지 나와 함께하여 주옵소서.”  “내 힘이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더욱 의지하게 하옵소서”가 되기를, 그리하여 하나님 한 분만으로 기뻐하고 만족하는 삶을 살아 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합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오늘 역대상 말씀은 우리에게 두 가지 중요한 믿음의 고백을 가르쳐 줍니다.  첫째는, 주님만이 우리의 힘줄이 되신다는 사실입니다.  다윗은 강력한 병거와 말을 얻었지만 그것을 자신의 궁극적인 힘으로 삼지 않았습니다.  우리도 종종 세상의 것을 필요로 하며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돈도 필요합니다.  사람도 필요합니다.  경력도 필요합니다.  계획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들을 하나님보다 더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힘줄은 세상에서 오는 것이 아닌, 오직 하나님 한분으로부터 임하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반드시 승리한다라는 사실입니다.  다윗이 매번 승리를 하게 된 것은, 다윗의 힘과 능력 때문이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분명하게 말합니다.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  바로 하나님이 그를 이기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 역시, 오늘 이 말씀을, 우리 삶의 기준이요, 믿음의 고백으로 삼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가진 병거와 말을 자랑하는 인생이 아닌, 병거와 말을 주신 하나님을 의지하는 인생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우리의 힘줄이, 매순간 하나님의 힘과 능력에 단단히 연결되는 모습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어디로 가든지, 하나님께서 늘 함께하셔서, 세상의 모든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믿음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승리를 지금부터 누리며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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