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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8 / 토요 새벽 기도회 (요한계시록 21:9~21)

오늘도, 예배에 참여신 모든 분들을, 주님의 이름으로 환영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현재의 풍요로운 삶과 안락함으로 인하여, 속히 오시겠다는 예수님 재림의 신앙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장차 재림하실 예수님의 이름을 통해, 다시금 재림의 확실성을 우리에게 전하며, 우리 모두가 그날을 철저히 준비하도록 이끄는 말씀을 보았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충신과 진실의 모습으로 임하시는 분으로, 신실하시고 진실하신 예수님은, 이 땅을 세상의 법과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의 기준과 말씀으로 심판하실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의 욕심과 욕망을 채우기 위해 불의와 압제, 그리고 거짓의 편에 서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말씀만을 의지하여 정의와 해방, 그리고 진실의 편에, 늘 서야 함을 배웠습니다.

 

또한, 예수님은 자신만 아시는 이름으로, 그리고 하나님 말씀과 만유의 주로 임하시는 분으로써, 우리가 기존에 가진 모든 생각과 판단을 뛰어 넘어 임하실 것이고, 장차 승리의 옷을 입고, 그 입에 서 나오는 예리한 말씀의 검으로, 모든 죄악을 파괴하고, 만국을 심판하고 다스릴 것임을 보았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은, 세상의 거짓 가르침들이나 유혹, 혹은 시험에 흔들리지 말고,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경외하고, 그 분의 생각을 온전히 삶으로 보여주신, 예수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하며, 마지막 재림의 날을 올바로 준비하며 기다려야 함을, 결단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신 본문은, 이러한 믿음을 마지막까지 지킨 성도들이 장차 살아갈,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새로운 예루살렘 성을 믿음으로 바라보며 나아가는 우리 모두는, 이 땅에서 어떠한 모습과 자세로 마지막 순간까지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첫째로,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유대인들의 전통을 보면, 결혼에 앞서 정혼이라는 절차를 밟습니다.  물론, 이때 법적으로는 부부 가 되지만, 정혼한 신랑은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 약 1년 동안을 자신이 정혼한 신부와 떨어져 지내게 됩니다.  함께 동거를 시작하지 않은 상태로, 이 같은 정혼의 기간을 보내며, 각자의 집에서 새로운 가정을 이룰 준비를 하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예수님과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 같은 정혼의 과정에 빗대어 말씀하고 있습니다.  즉, 신랑이신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기다리는 순결한 성도의 삶은, 마치 자신의 신랑과 미래를 꿈꾸며 준비하는 신부수업의 시간과 같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신랑을 맞이하기까지 신부는, 이 세상에서 거룩하게 준비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공중권세 잡은 자, 바로 사탄은 이 땅을 살아가는 주님의 신부인 성도들과 교회들을 끊임없이 미혹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17장을 보면, 우리를 유혹하고 넘어뜨리려 하는 사탄을, 세상의 강력한 힘과 권세를 가진, 음녀 바벨론이라 이야기합니다.  음녀 바벨론은 세상에서 귀한 가치로 여겨지는, 금과 보석, 그리고 진주로 자신을 꾸미고, 그 손에 금잔을 들고, 자신에게로 오면, 이 모든 것들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욕심과 탐욕을 자극해, 믿음의 사람들을 끊임없이 유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분명히 기억해야 할 사실은, 미혹된 자의 끝은, 애통이요, 멸망이란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환상가운데 본 어린양의 신부, 새 예루살렘 성은, 음녀 바벨론과 대조적으로, 하늘에서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 성은 대단히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분명 세상의 것과는 구별되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 세상의 화려한 보석은, 그 값으로 가치가 매겨지지만, 새 예루살렘성의 아름다움은, 값비싼 건축 자재 때문이 아니라, 하나님 영광의 빛이 그곳에 비춰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은, 자신의 영광의 빛을 이스라엘에 비춰 주시며, “일어나라 빛을 발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빛을 어둠이 덮인 땅과, 캄캄함이 임한 만민들에게 비출 것을, 우리들에게 명령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주님의 신부 된 하나님의 백성들은,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지 말고, 끝까지 주님의 뜻과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세상의 빛이신 주님의 영광을, 주님이 오실 그 때까지 드러내야 함을, 기억하며 믿으시기 바랍니다.

 

마지막 둘째로, 우리 믿음의 백성들은, 주님의 돌보심을 매순간 누리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 당시 사람들은, 외부의 적을 막기 위하여, 성벽을 튼튼하고 높이 쌓아 올렸습니다.  그 이유는, 어떠한 적들이 몰려오더라도, 이 같은 사전 준비가 철저히 되어 있다면, 능히 적들을 막고 물리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새 예루살렘 성은, 믿음의 백성들을 대적하는 모든 세력들이, 단숨에 불 못에 던져 지기에, 어쩌면, 적들을 막기 위한 높고 튼튼한 성벽은 필요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오늘 본문은 새 예루살렘의 성곽이 크고 높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 이유는, 천국의 위엄을 드러내는 동시에, 이곳은 천국의 백성들이 안전하게 거할 이상적인 장소임을, 우리들에게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함 입니다.

 

마찬가지로 열두 천사가 열두 문 위에 있는 것 또한, 적들의 침략을 방비하기 위함이 아니라, 열린 문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한사람도 빠짐없이 들어갈 수 있도록 돌보시는, 하나님의 관심과 사랑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또한, 초기 교회의 시작이, 예수님의 열 두 제자를 중심으로, 여러 증인들을 통해, 세상 속으로 펴져 나갔듯이, 이를 상징하듯, 새 예루살렘 성,은 열 두 기초석에, 열 두 사도들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장차 열 두 지파를 심판하리라는, 마태복음 19장 28절의 말씀대로, 하나님의 온전한 통치가 이루어질 것임을, 상징적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로 인하여, 하나님의 은혜로 구속함을 받은 모든 믿음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유기적 공동체로 모여, 재림하신 주님의 다스리심을 받으며 살게 될 것이라, 오늘 본문13~14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신부인 교회들과 성도들을, 세상의 고아나 과부 혹은 나그네들과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시고, 늘 함께하시며, 사랑으로 돌봐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백성들은, 당장 눈 앞에 펼쳐진 세상이 아닌, 장차 올 예루살렘 성을 바라보며, 동시에 우리 가운데 이미 낮은자로 함께하고 계신, 주님의 돌보심을 느끼고, 주님의 이끄심에 확신으로 순종함으로써, 최후의 승리자로 살아가야 함을, 기억하시고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땅에서 우리 믿음의 성도들의 삶은, 분명 주님의 신부로서 준비하는, 신부수업 기간과 유사합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영광의 빛이 비추는 새 예루살렘이 아름답게 빛나듯, 주님의 신부인 교회와 성도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리고 앞으로도, 주님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며 살아야 힙니다.  그리고 매일의 삶이, 주님의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야 힐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주님의 약속하신 말씀과, 그분의 선하신 인도하심 위에 굳게 서서, 주님의 영광을 세상에 환히 드러내며, 주님의 돌보심 가운데, 매순간 기쁨과 감사함, 그리고 그분의 위로로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이 땅에 낮은 자로 임하시어,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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