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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합시다!' – 2014 한인총회 성황리에 마쳐

250여 명의 한인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들이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뉴욕 롱아일랜드에 모였다. “함께 선교하면 풍성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한인총회는 ‘선교’라는 주제와 관련된 여러 가지 특별한 프로그램과 강의 및 워크숍들이 예년보다 높은 참석자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낸 성공적인 한인총회였다는 것이 참석자들의 일반적인 평가이다. 한국의 세월호 참사의 여파로 전체 한인공동체가 슬픔에 싸여있는 분위기 속에 차분하게 준비되어 열린 이번 한인총회는 두 가지 특별한 사항이 총회 준비단계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것은 선교를 총회의 주제로 삼았다는 것과 차기 총회장의 선출이었다.

“선교, 함께합시다!”

선교를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몇 가지 특별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다. 가장 두드러진 프로그램으로는 둘째 날 참석자들이 총회세계선교부(이하 GBGM)를 방문한 것이다. 3대의 버스에 나누어 탄 참석자들은 뉴욕의 복잡한 교통상황을 헤치고 GBGM에 도착하여 GBGM의 총무인 Thomas Kemper를 비롯한 여러 스텝들의 환영을 받았다. 총회 임원진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GBGM의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장학순 목사(한인목회강화협의회 사무총장)를 비롯한 여러 GBGM의 스텝들이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였다고 전했다. 버스 관계로 예정보다 늦게 도착한 참석자들은 채플에 모여 GBGM 스텝들과 예배를 함께 드리며 개체교회와 GBGM의 선교사역에 대해 함께 축하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예배의 설교를 맡은 Thomas Kemper 총무는 누가복음 10장의 말씀을 가지고 선교의 중요성과 함께하는 선교의 효과에 대해 강조하며 특히 한인교회들의 높은 선교 열정에 감사하고 GBGM과 함께 그 선교의 열정을 펼쳐가자고 강조했다. 예배시간에는 특히 미얀마 선교를 위한 한인총회의 선교헌금 $10,000불의 전달식도 있었다.

참석자들은 여러 그룹으로 나누어 GBGM의 사무실들을 돌아보며 GBGM의 부총무인 쥬디정 목사를 비롯한 부서의 담당자들로부터 각 부서의 사역들에 대한 설명을 듣고 궁금한 점들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시간을 가진 후 점심을 함께하였다.

선교를 중심으로 하는 워크숍도 좋은 정보를 참석자들에게 전달하는 시간이 되었다. 총 11개의 워크숍 중 참여자들이 두 개를 선택해 들을 수 있었다. 워크숍으로는 “Life on the Mission Field: Inside the Heart, Mind and Life of Missionaries” (김유민 선교사, 김 프루메 선교사), “카작스탄에 살렵니다!”(박희진 선교사), “함께 이루어가는 선교사역: 연합감리교 동남아(월남, 캄보디아, 라오스, 태국) 선교” (김종성 목사, Jennifetr Oh 집사), “개체 교회 선교 전략” (신영각 목사), “교도소 선교 보고와 선교의 비전”(이영희 목사), ”선교협의회의 과거, 오늘, 미래 Multi-Purpose Mission Networking”(백승린 목사), “한인여선교회 선교 역사와 사역”(김명래 전도사), “UMCOR International Disaster Response (IDR) Presentation” (Rev. Jack Amick), “Missionaries for the 21st Century” (쥬디정 목사), “United Methodist Volunteers in Mission” (Rev. Malcolm Frazier) 등이 있었다.

새 총회장 이성현 목사

안명훈 목사의 총회장으로서 2년의 임기가 끝남으로 이번 총회에서 차기 총회장 선출이 예정되어 있었다. 마지막 날 오전에 열린 회의에서 총회장 선출을 시작하며 안명훈 목사는 이성현 목사(드림교회, CA)가 공천위원회에서 유일하게 추천되었다고 보고한 뒤, 회의장에서도 후보자를 추천할 수 있음을 공지했으나 참석자들이 공천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모두 박수로 그냥 추대하자는 결의로 이성현 목사를 차기 총회장으로 추대하였다. 안명훈 목사는 이성현 목사가 총회장으로서 우리 한인연합감리교회를 앞으로 잘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며 축하의 인사를 하였고, 이성현 목사도 지금까지 탁월한 지도력으로 발전을 이룬 한인총회를 앞으로 잘 이끌어 가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안목사는 회의 진행을 이성현 목사에게 넘기기 전 그 동안 수고한 임원진들과 협조해준 많은 교회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바쁜 비행기 일정으로 공보부와 간단하게 인터뷰를 한 이성현 목사는 “함께합시다!”라는 짧은 표현으로 신임 총회장으로서의 각오를 피력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여러 목회자들과 평신도 대표들도 이성현 목사의 총회장 추대를 축하하며 앞으로 이어질 한인총회의 발전과 변화에 대해 기대하는 모습들이었다. 장학순 목사는 한인연합감리교회 페이스북에 올린 코멘트를 통해 “모세와 여호수아! 저희가 가야 할 앞으로의 여정이 믿음의 선조인 이스라엘의 역사만큼 어렵고 힘들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주님, 새로운 리더십을 통해 가나안을 찾아가게 하소서!”라고 이성현 목사의 신임 총회장 추대를 축하했다.

의미 있었던 여러 일정들

3박 4일간의 바쁜 일정으로 진행되었던 이번 총회에는 의미 있는 여러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참가자들에게 융성한 대접을 베푼 뉴욕성서교회(김종일 목사)에서 있었던 첫날 공식모임은 “한인감독들과의 대화”로 시작되었다. 이 대화에서는 한인 감독들의 총감독회 내에서의 역할과 연합감리교회의 미래에 대한 전망과 동성애 문제에 대한 총회장 명의의 선언문에 대한 시각 차이에 대한 질문과 응답, 그리고 한인 교회만의 특성에 대한 감독들의 이해와 지원 등에 관한 대화가 있었다.

둘째 날 총회세계선교부의 방문 이후 뉴욕한인교회(이용보 목사)를 방문한 것도 의미 있는 시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좋지 않은 날씨에도 참석자들은 걸어서 교회로 이동하여 교회의 93년의 오랜 교회역사에 대해 듣고, 현재 계획 진행 중인 건축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아름다운 찬양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 방문 후 참석자들은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9/11 Memorial & Museum 등을 방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타인종목회자회에서는 GBGM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목회자들이 궁금해 하는 세금보고에 대한 강의와 정보교환의 시간도 가졌고, 수요일 오후에는 이강세 목사(Christ UMC, IL)의 인도로 디지털목회에 관해 배우는 시간도 따로 가졌다.

셋째 날 오전에 있었던 두 번의 전체 강의에서 발표한 종교사회학의 대표적 학자인 이원규 교수(실천대학원대학교 석좌교수)는 21세기의 기독교의 특징과 주요 변화 등에 대해 이유를 분석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향에 대해 조명하며, 그 발전 과정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가슴종교의 부흥과 기독교의 영성” 그리고 선교의 중요한 역할과 변화에 대해 강의를 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 냈다. 그리고 오후에 진행되었던 3명의 은퇴회원 축하식과 2명의 별세회원 추모식, 5명의 안수회원 축하식 등도 의미 있게 거행되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이번 별세회원 추모식에는 갑작스럽게 유명을 달리한 김효신 목사와 이찬수 목사의 추모식이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셋째 날부터 회의장 밖에는 여러 전시부스를 설치하여 참석자들에게 여러 선교지의 현황과 여선교회와 다락방 등의 몇몇 기관들의 정보를 전시하였다. 특히 카자흐공화국에서 선교하는 김유민, 김프루메 선교사 부부의 부스와 과테말라에서 “힐링 과테말라”라는 단체를 만들어 선교하는 이누가 목사의 부스가 참여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총회를 위해 특별히 초대된 김유민, 김프루메 선교사 부부와 박희진 선교사 그리고 북유럽 유라시아 주재감독인 Eduard Khegay 감독은 이번 총회의 수요 저녁예배와 폐회예배에서 각각 설교를 하였다. 수요예배 설교를 맡은 세 명의 선교사들은 각자의 선교지의 현황과 선교지에서의 경험을 눈물로 나누며 참가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메시지를 전했다. 고려인 4세인 Khegay 감독은 자신의 어릴 적 사진을 보여주며 과거 중앙아시아로의 강제이주로 인한 한인들의 어려움을 눈물로 회상하며 한인의 피에 흐르는 선교의 열정을 계속 이어가기를 희망했다.

마지막 날 오전에 진행되었던 “한인총회 40년 회고와 전망”의 시간에서는 장학순 목사의 진행으로 4명의 전 현직 총회장이 한인총회의 과거 40년 발전 과정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시간에는 한인연합감리교회의 지속적인 발전에 대한 기대도 있었지만, 교단 내의 뜨거운 이슈 중의 하나인 동성애 문제로 교단이 분열될 수도 있는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이번 총회에서는 한인총회 40주년 기념 책자를 한상신 목사(그린랜드연합감리교회)의 주관으로 발간하기로 하였다.

여러 프로그램과 워크숍, 그리고 예배와 회무처리 등으로 바쁜 3박 4일을 보낸 참가자들은 선교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확인하며, 신임 총회장 이성현 목사의 폐회예배 축도를 끝으로 하나 둘 개체교회로 향하였다. 그리고 한인총회의 공식일정이 끝난 후 약 20여 명의 여교역자회 회원은 하루를 더 머물며 회의와 교재를 나누는 일정을 따로 가졌다.

글쓴이: 이승필 목사, 연합감리교회 공보부 TN
올린날: 2014년 5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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