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애하는 한인총회 회원 여러분께;
부활하신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그리고 여러분의 사역지에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지난 2014년 연합감리교회 한인총회에서 부족한 사람에게 총회장이란 막중한 책임을 맡겨 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아시다시피 지금 한인총회는 시대적인 여러 상황에 의해 아주 중요하고 어려운 도전에 직면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러한 시기에 한인총회를 잘 이끌어가라는 여러분의 기대와 부르심을 생각하며 막중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한인총회가 시작된 지 이제 40년이 되었습니다. 이것을 성경 출애굽기와 연결해 본다면 40년의 광야 시대가 끝나고 이제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야 하는 때가 된 것입니다. 지나온 한인총회의 40년은 광야를 지나는 여정과도 같았습니다. 우리에게 이곳 이민의 땅은 척박한 광야와 같았고, 이민의 삶은 나그네와 같은 생활이었습니다. 그동안 우리 한인총회(구 한인연합감리교회 전국연합회) 안에서도 여러 갈등과 아픔을 겪었지만,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이곳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이제 이곳 이 시대에서 앞으로 가야 할 요단강 건너편 약속의 땅을 바라보며, 그곳 또한 우리에게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닌 것을 깨닫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 정착하는 과정에서 온갖 역경과 도전의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이제 40년의 여정을 지나온 우리 한인총회 앞에도 건너야 할 요단강이 있고, 고민하고 노력해서 지나가야 할 영적 문제와 갈등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어려움과 도전을 앞에 둔 여호수아에게 하나님께서는 “강하고 담대하라”라는 말씀을 여러번 하십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께서 앞으로도 함께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시며 하나님을 떠나지 말고 하나님만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여러분께 부탁 드립니다. 지금 40년의 여정을 마치고 약속의 땅으로 나아가려는 우리에게 같은 말씀으로 격려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그러한 약속의 하나님을 믿고 우리 함께 그분만을 바라보며 그분의 인도를 따라가기를 원합니다. 함께 하면 풍성함을 믿습니다.
이제 그러한 도전을 앞에 두고 앞으로 2년간 함께 섬길 실무임원들을 아래와 같이 선정하였습니다. 임원진을 위해 기도해 주시길 바랍니다.
총회장: 이성현 목사
총무: 류재덕 목사
부총무: 이강원 목사
서기: 권혁인 목사
부서기: Sunny Ahn 목사
회계: Elaine Hisu Cho 목사
선교총무: 김한성 목사
이성현목사 드림
21대 한인총회 총회장